코로나19 유행 중…입원환자 10명 중 3명 코로나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통계 1월 1주 공개
입원환자 코로나19 > 인플루 > 호흡기세포융합
  • 등록 2024-01-12 오후 3:52:51

    수정 2024-01-12 오후 3:52:5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호흡기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 환자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1주(12월 31일∼1월 6일)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전체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의 30.3%(859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인플루엔자(독감) 입원환자 28.9%(818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4.9%(421명) 등이 이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65세 이상은 62.9%(540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50∼64세 19.3%(166명) △19∼49세 12.1%(104명)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 42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전체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의 15.0%(34명)로, 독감 환자 31.7%(72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9.4%(4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 기간 병원급과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893명으로 전체 호흡기감염증 환자 중 가장 많았다.

독감 환자는 890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465명, 리노바이러스 291명, 사람코로나바이러스 271명, 아데노바이러스 108명 등이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감시에서는 독감 환자가 40.9%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11.8%,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8.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24년부터는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의 발생 양상과 중증도 현황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족, 친지와의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을 앞두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게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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