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평균 나이, 불혹은 넘어야 가능한 시대

  • 등록 2013-05-14 오후 5:09:08

    수정 2013-05-14 오후 5:09:0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내집 마련 평균 나이가 대략 41세로 조사돼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3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2012년 조사에서 대한민국의 내집 마련 평균 나이가 40.9세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본 대목은 내집 마련 평균 나이였다. 조사결과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40.9세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10년 조사 때의 38.4세보다 2.5세가 늘어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불혹(나이 40세를 이르는 말)은 넘어야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내집 마련 평균 나이는 증가했지만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전국기준 평균 8년으로 2년 전보다 6개월 줄어 대조를 이뤘다.

내집을 마련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꼭 사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집을 꼭 사야 한다는 비율은 2010년 83.7%에서 2012년 72.8%로 10% 넘게 줄었다.

아울러 앞으로 2년 내에 이사를 계획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2.0%(213만 가구)였고 이들 가구가 계획하고 있는 주택구매가격은 전국 평균 2억6259만원, 수도권 3억1706만원이었다.

계획하고 있는 전셋값의 경우 전국 평균 1억2245만원, 수도권 1억4379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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