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서울시가 모든 주택정책에 `1~2인용 소형주택` 개념을 도입키로 했습니다. 향후 10년간 1~2인 가구가 30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주택수급 안정화대책으로 `2020년까지 50㎡이하 소형주택 30만가구 공급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중대형 위주로 지어졌던 주택건설시 공급 유형을 소형평형 물량도 일정부분 반드시 확보하는 방향으로 유도, 1~2인 가구가 가장 원하는 저렴한 주택을 적극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 서울시가 소형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한 배경이 뭔가요?
기자 : 고령화, 출산율 저하, 다문화가족 증가 등으로 1~2인 가구 증가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공급 추세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서울시가 나서 1~2인 가구용 소형주택 공급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려고 한다는 게 서울 시측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급으로는 지속적인 수요증가와 다양한 형태의 주거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어 모든 주택공급 지역에 대한 소형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 것입니다.
앵커 : 서울시의 소형주택 공급확대 방안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있나요?
기자 : 서울시가 정의한 소형주택 개념은 전용면적 50㎡이하 규모입니다. 우선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에도 입주가 어려워 고시원과 같은 시설에 거주하는 최저소득 1~2인 가구를 위해선 `임대전용주택`을 신설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일본의 코쿤하우스 같은 개념으로 최저소득 1인용 `초소형 주택유형` 개발해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 ‘임대전용 소형주택’신설과 공공사업에서의 소형주택 공급 의무화 외에 또 어떤 내용이 있나요?
기자 : 이밖에도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사업에서도 적정한 인센티브 통해 소형주택 공급을 유도키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까지 민간사업 분야의 소형주택 공급기준과 인센티브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늘어나는 실수요는 3인 이상 가구보다는 1~2인 가구가 대세라는 점에서 주택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통한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는 수요자 배려형 주택정책을 통해 1~2인 가구 소형주택을 적극 늘려 주거안정을 이끌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소형주택 공급확대 계획이 목표대로 추진될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건설부동산부 이진철이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12월 17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 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