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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가 성 접대 혐의로 정식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강제 수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한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 위한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라며 “해외 출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50일 넘게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싸이, 일명 ‘정마담’을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위해 강남 일대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강남권 대형 클럽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해 ‘강남클럽 합동대응팀’을 구성한다. 경찰 관계자는 “2주에 한 번씩 점검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구청 등 유관기관과 업태위반 합동점검, 마약범죄가 이뤄지는 등에 대한 첩보수집 및 특별단속, 불법촬영된 영상물 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