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반성장지수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선정

  • 등록 2018-06-27 오전 11:21:36

    수정 2018-06-27 오전 11:21: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2014년 이후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18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4개 등급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KT는 중소·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 지원 ▲4차 산업혁명 관련 AI 핵심인력 육성 지원 ▲자금조달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KT만의 고유한 경영 컨설팅인 1등 워크숍을 활용한 애로사항 해소 등을 노력해 왔다.

글로벌 진출 지원의 경우 2013년 이후 2018년 6월까지 120개 이상(중복 포함)의 중소ㆍ벤처기업들에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스페인),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17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커뮤닉아시아 2017’에 참여한 KT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은 물론 갱신 비용까지 지원 중이며, 영업비밀 원본증명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소프트웨어 용역에 대해 비밀유지 특수조건을 계약에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육성을 위해 2017년 9월에 분당 사옥에 ‘AI교육센터’를 열어 협력사 직원 등 280여명의 교육을 지원하기도 했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은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T 고유의 기업문화이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규제혁신 해커톤의 모델이 된 ‘1등 워크숍’도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격의 없이 끝장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1등 워크숍을 통해 협력사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KT SCM전략실장 박종열 상무는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한 결과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을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5G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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