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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의원은 방공부대 시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곳에 있는 국지방공 레이더 기지는 문재인 정부 때 전력화 돼 새로 진지가 만들어졌고, 이번에 침투한 북한 소형 무인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해당 시스템을 점검했다”며 “장병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됐고, 이 대표와 (야당) 국방위원들은 이를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민주당은 (장병) 여러분이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처우,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무인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잘 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가 전날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검찰이)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며 오는 28일 검찰 출석을 예고한 뒤 당 지도부의 검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정권의 하수인임을 숨기지 않겠다는 듯 윤석열 검찰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은 거침이 없다”며 “1년 4개월 동안 증거 하나 못 찾은 검찰이 언론을 통해 실체 없는 의혹을 수없이 반복 재생하며 제1야당 대표를 옭아매려 한다. 윤석열 검찰의 목적은 누가 봐도 정적 제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한 것에 대해 “본인이 결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검찰이 건건이 불러내는 것에는)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여러 사건이 있다면 병합해서 수사하는 게 맞겠지만, 제1야당 대표를 건건이 계속 불러내 망신 주는 이유가 뭐겠느냐”고 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언론에 뭐가 있는 것처럼 흘려대고 있는 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여당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이 수사권을 갖고 야당을 탄압하는 그런 용도로 쓰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저는 국회에서 냉정히 판단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