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대출을 재개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하지난 10월부터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던 하나은행도 순차적으로 판매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2일 “가계대출이 안정적으로 관리됨에 따른 조치”라며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원큐신용대출 등 모바일 대출 상품 및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용대출 상품 이용이 가능해진다. 주택 및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자금대출은 12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도 전면 중단했었다.
카카오뱅크도 중단했던 사잇돌대출 취급을 일부 재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8일 중단했던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저신용 고객에 한해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관리 차원에서 올 연말까지 고신용 신용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