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새로운 개척이 필요하고 특히 벤처·스타트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입해 활동하는 분야라는 점에서 지난 2019년 1월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BIG3 분야 규제자유특구 실증에 따른 후속화 사업으로, 특구·창업기업의 수요에 맞춰 ‘특구챌린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투자IR, 기술개발, 정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별로 미래차에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대한 특화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개발한 센서 등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는 한편,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스타트업에 제공해 자율주행 서비스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와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대형 제약사 및 병원과 스타트업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벤처·스타트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이 집적화된 ‘한국현 랩센트럴’ 구축을 위해 상반기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연구환경을조성하고 벤처·스타트업들이 임상 단계까지 진입을 촉진한다.
구체적으로 디자인하우스가 팹리스의 생산물량을 모아 묶음거래를 통해 국내외 파운드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팹리스와 파운드리 간 직거래가 아닌 파운드리와 파트너를 맺고 있는 디자인하우스를 활용해 우선 생산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역성장을 했던 전기차 판매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은 전체적으로 5~7%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폭발적 성장성을 가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자만 살아남는다는 속자생존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