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하고 지역으로 떠나세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여행주간 열려
서울 등 8개 지역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운영
부산 산복도로에서 어묵샌드위치도 판매해
홍천에서는 맥주투어
  • 등록 2017-04-26 오전 10:56:40

    수정 2017-04-26 오전 10:56:40

봄 여행주간(29일~5월14일)에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관광축제(자료=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 여행주간이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700여개의 행사와 1만 5224개 업체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17개 광역 지자체는 지역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여행주간에만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두레. 문화관광축제 등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기, 대구 등 8개 지역은 여행주간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경기도는 ‘원더풀(wonderful) 도자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주시는 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도자기 축제장, 세종대왕릉을 둘러보는 ‘전철타고 도자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에게는 비엔날레 입장권 할인과 방문 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천과 광주는 ‘봄엔 효도여행’, ‘봄 향기~도담화담’ 여행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토우 만들기 대회 등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29일과 30일 제천 의림지에서 무료 한방체험, 한방비누 만들기 등 한방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충주, 괴산, 영동 지역에서는 역사문화강연, 봄맞이 걷기 행사 등을 연다. 또한 5월 14일까지 충북을 방문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충북관광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울산광역시에서는 봄 여행주간 동안 봄꽃에 취하고, 역사문화관광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 대공원에서 ‘태화강 봄꽃대향연’을 개최한다. 여기서는 한복페스티벌, 봄꽃 패션쇼, 이효재 초청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울산 옹기축제(5월 4일~7일)를, 북구청광장에서는 울산쇠부리축제(5월12일~14일)가 열린다.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봄 여행주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외에도 ▲전라남도의 ‘오감만족, 함께 만들어가는 봄 이야기’, ▲경상남도의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여행’,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을 찾아가. 봄’, ▲서울특별시의 ‘2017 봄, 서울 여행주간’, ▲대구광역시의 ‘대구는 재밌다’ 등이 열린다.

올해 봄 여행주간에는 여행주간마다 17개 광역지자체가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예전 방식과 달리, 봄, 가을, 겨울 중 지자체가 원하는 한 계절을 선택해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지자체는 대표 프로그램을 권역별 총괄기획자와 연계해 콘텐츠의 수준을 높이고 향후 여행주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민사업체가 운영하는 관광두레도 봄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부산 산복도로 푸드트럭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어묵샌드위치, ▲수제맥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홍천의 ‘인조이 홍천맥주투어’, ▲국내 최대 당나귀 농장이 있는 이천 동키동산의 ‘당나귀 체험’, ▲충남 홍성 홍주성의 역사문화 투어 ‘홍주천년999’, ▲전북 군산의 ‘근대 상징 빵 순례’ 등 16개 지역에서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34개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펼친다.

여행주간에 휴가를 쓰기 힘들다면, 주말을 이용해 집 주변의 관광지를 방문해 보기를 권유한다. 경북 문경의 전통찻사발 축제, 전남 담양의 대나무 축제, 부산의 광안리어방축제 등 6개 문화관광축제와 무주의 ‘무주애(愛) 빠지다’, 청송의 ‘외씨 버선길 걷기’ 등, 지자체별로 준비한 365개의 여행주간 프로그램이 특별한 봄 여행주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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