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경제지표가 멀미약 될까

  • 등록 2011-05-12 오후 3:56:14

    수정 2011-05-12 오후 3:56:14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인플레이션과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에도 상승세를 펼쳤던 뉴욕 증시가 상품 가격 급락세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다소 안정을 찾는 듯 보였던 상품시장이 다시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자 월가에서는 주가 조정의 전주곡이 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증시도 크게 휘청이고 있다. 투기성 자금이 이탈하면서 상품 가격 조정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으나 조정이 너무 급하게 진행되면서 투자 심리까지 위축시켰다는 점은 우려할 만하다.

하지만 미국 4월 고용지표와 중국 4월 무역수지 등 주요국들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인 만큼 유가 하락이 지속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석유 소비가 이뤄지고 있어 국제 유가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호조세가 이어진다면 수요가 견인하는 고유가 또한 지속될 수 있다.

당분간 뉴욕증시는 상품가격에 휘둘리는 등 불안한 모습이 예상된다. 이럴 때일 수록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 확인이 중요해진다. 마침 이날은 고용과 소비 지표를 통해 미국 경기와 소비 회복세 지속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비롯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47만7000건보다 크게 줄어든 42만8000건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 청구건수는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고용 시장 개선세가 더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전주의 경우 오레곤 지역의 장기실업자 수당 지급 프로그램 시행과 뉴욕의 봄방학 등에 따른 것이라 일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 경제지표: 미 동부시간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4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오전 10시에는 3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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