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지마" 훈계 무시하자 여고생 폭행한 20대 남성 체포

서부경찰서, 상해·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
흡연하던 여고생 2명 때려…"구속영장 신청 검토"
  • 등록 2023-06-21 오후 3:43:48

    수정 2023-06-21 오후 3:43:48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흡연하지 말라고 훈계를 하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고생들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서울 서부경찰서는 21일 상해 및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은평구 신사동의 노상에서 흡연하던 여성 고교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담배를 피지 말라면서 훈계를 하던 중 피해자들이 자신의 말을 무시했다고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피해자들의 머리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리고,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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