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 경구제 브랜드 '제프티' 결정

  • 등록 2022-07-27 오후 2:08:48

    수정 2022-07-27 오후 2:08:4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048410)는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약물명을 ‘제프티(Xafty)’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프티는 빠른 치료를 뜻하는 ‘패스트 트리트먼트(Fast treatment)’와 안전을 떠오르게 한다는 의미의 ‘이보크 세이프티(evoke safety)’의 합성어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지식과 과학의 신 ‘제후티(Djehuti·토트)‘에서 따왔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주성분이 세계 각국에서 수십년 구충제로 복용해온 약물인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착안해 약물 브랜드 이름을 제프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촉진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이에 따라 복용 시 빠른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에서 제프티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바이오 측은 제프티가 ‘순수 국산 항바이러스제 제1호’로 사용을 승인받을 경우 한국도 항바이러스제 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긴급사용 승인을 최대한 빠르게 신청하기 위해 오는 8월 초 고려대 안산병원에서도 임상을 추진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국의 대형병원 등을 포함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10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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