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 3년째 1200가마 쌀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들

  • 등록 2018-02-05 오후 1:37:50

    수정 2018-02-05 오후 1:37:50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얼굴 없는 천사들’ 3년째 섬마을 사람들에 쌀 기부

전남 완도군 고금면에 ‘얼굴 없는 천사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부해 왔습니다

두 명의 익명 기부자들은 각자 200가마씩 총 400가마로 1600만원 상당의 쌀을 고금면사무소로 전했는데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꼭 전달해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고금면사무소 마당에는 2016년과 지난해 연초에도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쌀포대가 그득 쌓였는데요

면사무소 측은 기부자들을 찾아 나섰지만, 주인공들은 끝내 얼굴과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고금면은 최근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세대에게 온정이 담긴 사랑의 쌀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얼굴 없는 기부천사 덕분에 매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쌀을 받아든 한 주민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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