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안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흥·광명시를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43.6㎞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현재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절반 이상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1·2·4·5·7·9호선 등과 KTX,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 다양한 철도 노선과 연계돼 경기 서남부의 교통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안산·시흥·광명 등의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에 최고 49층 3370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 계약 5일만에 완판된 그랑시티자이1차에 이은 두번째 단지로 주거·상업·문화시설이 복합된 대규모 단지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한양대역(가칭)을 이용해 여의도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경기 서남부권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소사원시선, 수인선 3차 사업과 함께 신안산선 사업 본격화로 교통망 확충이 대거 이뤄지게 됐다”며 “수도권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곧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만큼 안산·시흥지역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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