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건설업체 대부분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우건설(04704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날 대우건설은 전일 대비 5.05%(410원) 오른 8530원에, GS건설(006360)은 3.89%(1350원) 오른 3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전일 대비 2.33%(700원) 오른 3만700원을, 현대건설(000720)은 1.55%(900원) 오른 5만88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00830)(2.01%)과 대림산업(000210)(1.98%)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국내 주택부문 사업 비중이 큰 대우건설은 한 달 동안 무려 35%가 올랐다. 현대산업 역시 20% 상승을 보였으며, 대림산업의 한 달 상승률도 12%에 이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내놓았다. 재건축 사업은 국내 주택부문 경기 활성화의 필수요소로 손꼽혔지만 그동안 규제와 불황 등에 따라 침체가 지속돼왔다.
재건축 규제 완화의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지역은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서울 강남권이다. 주택 경기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강남지역의 거래 활성화, 집값 상승 등을 통해 주택 매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리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되면 국내 경기 회복의 선순환 구조도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세계 경기 회복 국면에서도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던 국내 부동산 부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리라는 분석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특히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GS건설 등의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특징주]건설株, 재건축 활성화에 상승폭 확대
☞[특징주]정부 재건축 완화 정책..건설주·건자재주 '들썩'
☞대우건설, 85개 우수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