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현장 찾은 황우여‥"돌발사태 철저 대비해야"

  • 등록 2013-07-15 오후 6:13:49

    수정 2013-07-15 오후 6:19:36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운데)가 15일 경기 연천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군남홍수조절지 운영센터를 방문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요즘은 기후가 갑자기 변하고 집중호우가 심하기 때문에 예전의 통계에만 의존할 수 없다”면서 “돌발사태 발생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재해대책위원들과 함께 수해현장인 경기 연천 군남댐을 방문해 “북측의 고지가 없을 경우에도 북한 황강댐의 수위를 알 수 있는 체계가 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게 현재 우리의 위치”라면서 “북한 황강댐의 수위변동 등에 대해 정보를 잘 주고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황 대표는 생태공원인 두루미공원도 둘러보면서 침수피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황 대표는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을 위원장으로,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성산)을 수석부위원장으로 한 당 재해대책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는 “전례없는 대규모 자연재해들이 일어나는 기후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재해대책위원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에 주의를 지켜내야 하며, 특히 북한과 해외의 재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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