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구글, 홍콩 통한 ‘우회 접속’ 철회

  • 등록 2010-07-01 오후 7:42:24

    수정 2010-07-01 오후 7:56:40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올해 초 검열 문제로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중국 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세계 1위 검색업체 구글이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을 포기하기보다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중국 정부의 사전 검열 문제로 마찰을 빚어 왔던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이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해 홍콩 사이트를 통해 해 오던 우회 서비스를 포기했습니다.

구글은 중국내 인터넷영업허가 만료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중국 정부가우회서비스를 하면 중국 내 인터넷 사업 허가를 갱신해주기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구글이 결국 1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을 포기하기보다는 실리를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프란시스 룬/풀브라이트 증권사 매니저
구글이 중국 정부에 다시 항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업적인 이익을 도덕적인 측면보다 우선시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은 영리기업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의 항복에도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사업을 연장해 줄지는 미지숩니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외자기업이 중국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사업 허가 갱신이 된다고 해도 구글이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지도 의문입니다.

중국 최대 검색 업체인 바이두가 중국 검색시장의 60퍼센트를 이미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유제유/학생
저는 바이두를 선호합니다. 바이두는 제 생각과 제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굉장히 소수의 사람들이 구글을 이용합니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구글 사용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의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2퍼센트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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