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디올 협찬 의혹' 김어준 명예훼손 고발사건 檢 배당

檢, 고발건 경찰 넘길 예정
  • 등록 2022-06-10 오후 3:59:17

    수정 2022-06-10 오후 3:59:1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김건희 여사의 ‘디올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방송인 김어준 씨 고발사건이 서울서부지검에 배당됐다.

방송인 김어준씨.(사진=뉴스1)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김씨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

앞서 지난 3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5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음악회에 입고 나온 옷을 두고 협찬을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방송에서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에 연락해 그 제품 시리얼명(제품 식별번호)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살 수 없고 유럽에서도 살 수 없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입은 것과 동일한 색상과 패턴의 신상품이 올해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왔다”며 “김 여사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김씨를 고발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은 명예훼손 사건의 수사권이 없어 조만간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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