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존 보다 1조4410억 원 더 늘어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을 마련,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계획으로 이번 변경안에서는 지난해 9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이 반영됐다.
도는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이 추가되고 1건 제외, 14건이 변경돼 242개 사업이 담긴다. 예산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이 반영돼 기존 39조6979억 원에서 41조1389억 원으로 1조4410억 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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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는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조성사업이 신규로 추가됐고 또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의 사업비를 증액하고 동두천 캠프 호비 반환 지연에 따른 쇠목마을 연결 도로개설사업을 국도3호선 도로확포장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반면 동두천 영상문화 관광단지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시행 조건 미충족 등의 이유로 종합계획에서 제외했다.
도는 지난 11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에서 열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에서 제기된 지역주민·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변경안을 보완한 후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한규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로 이는 전국 179㎢의 96%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