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산 74배 달하는 2.1만㏊에 5000만본 나무 심는다

산림청, 20일 '2019년도 나무심기 추진계획' 발표
경제림육성·미세먼지 저감숲 등 녹색환경 조성 박차
  • 등록 2019-02-20 오전 11:10:00

    수정 2019-02-20 오후 12:57:43

김재현 산림청장이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도 나무 심기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이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 1000㏊에 50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림청은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나무 심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 2000㏊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등),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와 도로변·생활권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조림 사업도 4000㏊ 규모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의 미세먼지 고통을 덜기 위해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숲 4000㏊,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60㏊ 등이 새롭게 조성된다.

녹색쌈지숲 110개소, 가로수 596㎞, 학교 명상숲 96개소, 무궁화 동산 17개소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치유를 돕는다.

또 나무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94개소에서는 유실수·조경수 등 98만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

산림수종·조경수 등 질 좋은 묘목 560만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은 전국 산림조합 125곳에서 열린다.

묘목 31만본을 국민이 직접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도 전국 시·군·구 105곳에서 진행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다양한 나무 심기를 통해 경제·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나무 심기는 숲 속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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