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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인 전들 왜 지난 과거정치에 책임이 없겠나. 하지만 그냥 도망치기 싫었다. 때를 기다린다는 것조차 부끄러워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의원들과 함께 당을 바꾸고 활력을 불어넣어서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더 큰 책임감이 저를 이끌었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식상함과 새로움’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원내대표 공약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정책과 공약 개발을 위한 총선정책 전략실(가칭) 신설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당내 특위 신설 △정부여당의 신적폐 백서 발간 △주요 원내당직의 남녀 동수 배정 △미디어 콘텐츠개발실(가칭) 가동 등이다.
김 의원은 “내년 1년 동안 필요한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전지현 리더십”이라며 “전투력, 지혜와 지략, 현장성으로 혼자 드리블하고 골 넣는 스타플레이어 아닌 어시스트형 미드필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YTN 기자 출신이다. 경기 포천시가평군을 지역구로 18대부터 내리 3선에 당선됐다. 친이명박계로 분류됐으며, 바른정당으로 몸을 옮겨 최고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