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된 판도라TV, "모바일 앱으로 유튜브와 경쟁"

누구나 동영상 앱 만들수 있는 '아이앱' 출시
"모바일 동영상 앱 플랫폼으로 개인 동영상 앱 시대 열 것"
  • 등록 2014-10-30 오후 12:42:10

    수정 2014-10-30 오후 3:38:4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경익 판도라TV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판도라TV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에 대항하는 소셜 기반 동영상 앱 유통사(publish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도라TV는 유튜브 보다 앞선 2004년 세계 최초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시대를 열었던 업체다. 현재도 매월 한국 2000만명, 일본 500만명이 판도라TV를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 800만개의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KM플레이어’의 경우 세계 3억50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4500만개의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지금은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김 대표는 새로운 모바일 기반 동영상 서비스인 ‘아이앱(iApp)’을 통해 유튜브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앱 서비스는 1인 미디어들이 모바일에서 손 쉽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이다. 판도라TV에 영상을 올린 후 ‘앱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1분 만에 모바일 앱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아이앱은 이를 구글 마켓에 등록 대행해주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김경익 판도라TV 대표가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회사 설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판도라TV가 걸어온 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판도라TV
만약 요가 관련 영상을 전문으로 올리는 1인 미디어가 아이앱을 통해 ‘대한민국 요가앱’이라는 개인 앱을 만들어 이를 마켓에 등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앱은 동영상 1회 재생당 1원의 광고매출을 되돌려 주며, 창작자와 앱을 다운로드 한 고객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앱을 다운로드 한 고객이 늘수록 창작자는 자연스럽게 광고매출과 후원금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이미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유명해진 동영상 창작자들은 충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 외 대다수의 1인 미디어들은 소외됐던게 사실. 유튜브 같은 기존 플랫폼은 인기채널의 ‘랭킹’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1인 미디어들에게는 노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판도라TV는 개인 동영상 앱을 SNS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도와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아이앱은 누구나 동영상 앱을 만드는 개인앱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영상 시대의 최대 수혜자는 유튜브였지만, 페이스북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동영상 스트리밍 횟수가 1억건에 달할 정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으로 동영상 시장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동영상을 잘 담아 잘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좋은 영상을 추천하고 잘 정리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한데, 판도라TV가 이같은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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