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유사 코노코필립스, 내년 북극해 시추 계획 보류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여파로 불확실성 커진 탓
"북미지역 석유탐사 매력 줄고 러시아 관심 커져"
  • 등록 2013-04-11 오후 4:13:45

    수정 2013-04-11 오후 4:13:4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미국 석유 대기업 코노코필립스가 내년 북극해 시추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코노코필립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의 규제 요건과 운영 허가 기준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코노코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 내무부가 지난달 환경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다.

당시 미 내무부는 유럽 최대 원유업체 로열더치셸이 알래스카 척치해(Chukchi Sea)와 보퍼트해(Beaufort Sea)에서 시추작업을 재개하기 전에 안전문제들에 대응하는 상세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로열더치셸은 알래스카 북쪽 연안에서 시추계획을 포기했다.

한편 FT는 “북미지역 석유 탐사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러시아에서 시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석유업체 가즈프롬네프트는 올해 말 러시아 북부 연안 프리라즐로노예 유전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북극해에서 로열더치셸과 공동으로 탐사하는 계약도 조만간 성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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