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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김건희특검법을 발의하면 거기에 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만찬에 참석한 친한계 의원이 20명이 넘었다. 한 대표가 김건희특검법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발의 요건이 충분한 만큼 발의하라”며 “(별도) 김건희특검을 발의하면 민주당은 거기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지난번엔 채해병특검법과 마찬가지로 제3자 추천은 얘기만 하고 발의를 안 했다”며 “이번엔 그러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전날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를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2차 여야 당대표 회담과 관련해선 “이 대표가 이해식 비서실장에게 한 대표와의 당대표 회담과 관련한 의제와 시기, 방식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