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더네이쳐홀딩스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6% 감소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 전반적인 제품 매출이 하락한 탓이다.
영업이익은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중화권 및 동남아 시장 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 상승 영향으로 감소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체 지식재산(IP) 확대 및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 등 다가올 의류 소비 시장의 회복을 준비하며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을 비롯해 잠재 소비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파이프라인 강화 및 실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올 상반기 회사로부터 총 6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나 기타 근로소득 없이 모두 급여 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