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매출 절반은 디지털 홈쇼핑(T커머스) ‘K쇼핑’에서 올리지만, 하이텔 시절부터 쌓아온 IT 기술 사업을 사내 적용뿐 아니라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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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DAISY(데이지) TA 솔루션’을 앞세워 캐피탈, 보험 등 금융권 고객센터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데이지 TI솔루션’은 고객센터 동향을 그래픽화 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캐피탈, B생명 등에서 진행 중이다.
▲통합 검색 및 자동 분류 관리 ▲상담추이 및 감성분석을 통한 트렌드 분석 ▲상담 품질을 위한 상담자동평가(QA) 관리 등을 통한 정확한 VOC 분석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유연하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한 것이다.
금감원 지침도 사업 기회
최근 금융감독원의 지침에 따라 제3금융권의 불법 추심을 상시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입금약속, 장기연체전이 판별 등 고객 접촉 지점의 데이터 분석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빅데이터, AI기반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훈 KTH ICT부문장은 “데이지 TA 솔루션은 단순 사전 기반으로 불만 유형을 매칭하거나 감성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계 학습을 통해 각 산업군에 맞게 적용되는 기술”이라며 “최근 커머스뿐 아니라 캐피탈, 보험 등 금융권에도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며, 더 정교한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군에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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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TH는 1차 판권 시장에도 진출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에도 투자했다. 또, 애니메이션과 ‘엉덩씨’ 등 캐릭터 머천다이징(패션잡화·인형·문구 등), 공연·전시 라이센싱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