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14일 유엔 총회에서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데 대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길에 북한이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유엔총회 평창올림픽 휴전결의 관련 통일부 입장’을 통해 “언제라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적극 환영하는 바”라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고, 나아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금 한반도에는 긴장이 고조돼 있지만 남북이 평창올림픽에서 만나 대화하고 화합할 수 있다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조속히 평창올림픽 참가를 확정짓고, 남북이 만나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개최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