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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월 10~14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올랐다. 전주(0.20%) 대비 상승폭이 0.09%포인트 커진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44%로 뛰었다. 일반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한 주새 0.26% 오르며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이번 주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0.06%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2배 커졌다.
이번 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0.64%)이다. 성동은 성수동 일대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성동 옥수동 한남하이츠,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 등은 한 주새 1000만~5000만원 가량 값이 올랐다. 송파도 한 주새 아파트값이 0.55% 올랐다. 잠실 리센츠, 트라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값이 일제히 1500만~4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금천(0.46%), 동작(0.46%), 노원(0.43%), 강동(0.37%)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광명(0.22%), 안양(0.16%), 하남(0.13%), 과천(0.12%), 고양(0.10%), 구리(0.10%)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값이 올라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한 주새 500만원, 철산동 주공 10·11·12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의 오름세를 보였다. 안양에서는 신안산선 등의 호재가 있는 석수동 석수2차e편한세상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과천에서는 별양동 주공4·단지의 매맷값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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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전주 보합에서 0.02% 상승 전환했다. 강동 재건축 이주 수요의 영향을 받는 하남이 0.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부천(0.08%), 구리(0.06%), 인천(0.05%), 안양(0.0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6·19 대책 발표 후 주춤했던 시장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며 “투자 수요 뿐 아니라 실수요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내달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전까지는 이 같은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