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2% 가까이 껑충…'6년반래 최고'

1.88% 오른 589.31 마감..외국인 기관 '쌍끌이'
  • 등록 2015-01-23 오후 3:22:57

    수정 2015-01-23 오후 3:22:5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5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8% 오른 589.31에 장을 마치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자금 투입 소식에 힘입어 0.75%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키웠다.

국내 대형주가 지지부진한 사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며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서만 8.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 가량 올랐을 뿐이다.

수급적으로도 양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82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강력한 러브콜을 외쳤다. 외국인도 348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116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탈한 기관 자금이 코스닥으로 강하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가 5%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메디톡스(086900)가 2~5%대 오른 채 마감했다. 컴트스 웹젠(069080) 게임빌(063080) 등 게임주들은 나란히 10% 넘게 급등했다.

이 가운데 CJ그룹주들만이 고개를 숙였다. CJ E&M(130960)은 1%대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고 CJ오쇼핑(035760)은 기관의 매도세 속에 3% 넘게 밀렸다.

테마주 가운데는 그간 무더기 급등했던 반기문 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보성파워텍이 7%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씨씨에스, 에너지솔루션 등이 3%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소속의 한창도 소폭 하락했다.

개별주 가운데는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가 자회사 ‘마제스타 카지노’의 입장객이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5%대 급등했고, 유비쿼스(078070)는 LG유플러스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장중 9% 가까이 급등했지만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업체 설립 소식에 5%대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 7만주, 거래대금은 2조 9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7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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