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라다이스호텔, 260억 투입해서 새단장

오는 26일 오픈..560개 객실 확보
  • 등록 2006-04-19 오후 4:59:21

    수정 2006-04-19 오후 4:59:2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부산의 특급호텔인 파라다이스(034230)호텔은 모두 260억원을 투입해서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측은 인테리어 배관설비 등 기존 설계를 모두 변경하고, 개보수를 통해 기존 259실 객실수를 540실까지 늘렸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지난해 부산 APEC회의 때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7개국 정상이 투숙하며, 본부호텔 역할을 수행한 곳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부산지역 특급호텔 중 처음으로 모든 객실에 일반 침대보다 두 배이상 비싼 포켓 스프링 침대를 들여놓았고, 각 객실마다 와이드 LDC TV와 비데 시스템 등 최신설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설계는 미국 굴지의 인테리어 전문 업체인 스튜디오 가이아(Studio Gaia)측에 의뢰해 진행했으며, 세계 호텔업계의 최신 트랜드를 반영했다.

특히, 각국 정상들이 묶었던 에메랄드 스위트는 객실 내에 사우나도크를 설치해 바다를 바라보며 객실 내에서 간단한 스파까지 즐길 수 있도록 꾸몄고, 침구류 제작비만 3000만원, 수공으로 만든 맞춤가구에만 2억7000만원이 투자됐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올해 본관 객실과 뷔페식당의 대대적 개보수를 마무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로비, 연회장 등의 개보수와 식당가 재배치 프로젝트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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