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논평을 통해 “이번 한일관계 정상화를 둘러싸고 ‘퍼주기,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일 관계 개선은 경제안보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제질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힘 자랑을 하고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등 급변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기술과 경제 협력에 대한 패권 경쟁으로 우리는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배터리를 두고 어느 편에 설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은 석유, 가스, 철광석 등 원자재를 수입하고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을 수출해 먹고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미일과 정치·안보·경제 협력 체제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이번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해 우리의 반도체, 배터리 제조 능력과 일본의 소재·부품을 결합시킨 것이 구체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고, 뿌리 깊은 반일 정서에 기대려고 흠집 잡기와 선동에만 앞장서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두뇌기능이 정지된 치졸한 행태’가 너무나 서글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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