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럼]허윤경 건산연 위원 "연말까지 집값 상승기조 유지"

  • 등록 2015-04-22 오후 12:23:33

    수정 2015-04-22 오후 5:31:0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시장은 올해 말까지 상승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내년 이후부터는 전반적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이데일리신문과 이데일리 TV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부동산포럼’에서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은 전세에 의한 매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상승 폭이나 상승 기간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지표는 긍정적이지만, 장기 지표는 다소 부정적이란 설명이다.

허 위원은 또 주택·건설산업이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1%로 하향조정했지만, 건설투자성장률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주택 거래량 증가 등 건설 투자가 우리나라 단기 경제를 받쳐주는 측면이 강한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은 과잉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위원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고 집값 상승 기대감도 커지면서 1분기 청약경쟁률이 평균 20대 1을 넘고, 분양권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입주 시기에는 시장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투자 수요가 신규 분양시장에 많이 몰려 있다”며 “이들은 금리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빠져 나갈 사람들인 만큼 분양시장이 금리에 더 취약할 수 있다. 건설사들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허 위원은 중산층 위주로 자가주택 지원 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득층은 자가보유율은 떨어졌는데, 자가점유율은 올라갔다”며 “중산층에 대한 자가점유 정책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정책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마지막으로 건설사가 주택사업을 할 땐 선별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선별적 주택 공급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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