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010년 매출1조 `토탈 헬스케어`목표(상보)

"녹십자생명 지분 추가매각 계획"
"내년 분무형 독감백신 등 글로벌마켓 겨냥 신약개발"

  • 등록 2004-11-10 오후 5:53:35

    수정 2004-11-10 오후 5:53:35

[edaily 하수정기자] 지주회사와 주력 자회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흡수 합병 등 계열 정비작업을 마무리한 녹십자(006280)가 2010년 매출 1조원, 순익 800억원의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녹십자는 장기적으로 녹십자생명의 남아있는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고 향후 생명보험이 아닌 건강보험을 영위할 수 있는 독립법인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녹십자는 10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녹십자는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85%늘어난 3500억원으로 세웠다. 내년 영업익은 350억원으로 올해보다 5.1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익과 순익은 각각 301%, 314%증가한 357억원, 2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영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1227억원에 영업익 68억원, 경상익 89억원, 순익 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녹십자는 과거 녹십자상아와 녹십자피비엠이 합병된 법인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R&D를 강화하는 한편 경영자원의 중복투자는 최소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합병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녹십자상아와 녹십자피비엠이 합병함에 따라 매출은 3.3배, 자산는 3.7배로 늘고 시장 점유율도 2.6%포인트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케미칼 및 바이오테크 제제 개발을 추가하는 등 R&D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녹십자 허일섭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IR에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며 "법적인 요건이 허용되면 생명보험이 아닌 건강보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최근 49.9% 지분을 처분한 녹십자생명의 잔여지분(50.1%)에 대해서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사업을 매각하고 자회사들을 성장시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배당 등 고배당과 정기적인 IR등 주주가치 극대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신약개발과 과감한 R&D투자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녹십자는 주요 신제품 출시 계획과 관련 ▲내년 하반기 분무형 독감백신 ▲2006년 상반기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2008년 상반기 골다공증 치료제 ▲ 2009년 상반기 항암제 그린스타틴 등을 잇달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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