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 2400만대 돌파…2.1명당 1대 보유

코로나19 여파에도 내수 판매 ↑…친환경차 69만대로 2.9% 차지
  • 등록 2020-08-24 오후 1:17:25

    수정 2020-08-24 오후 1:17:2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2.16명당 1대로 집계됐다.

수소차·전기차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69만대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02만3083대(이륜차 226만대 제외)로 지난해 말보다 약 1.5%(35만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율은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2018년 3.0%, 지난해 2.0% 등으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상반기 등록 대수는 35만대가 늘어 작년 동기(24만대)보다 증가 폭이 컸다.

특히 상반기 국내 자동차의 내수 판매는 93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70% 인하 혜택에 따른 것이란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출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33.4% 줄어든 82만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68만9495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2.9%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규모다. 친환경차 비중은 2013년 0.5%, 2014년 0.7%, 2015년 0.9%, 2016년 1.1%, 2017년 1.5%, 2018년 1.9%, 2019년 2.5%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는 11만1307대로 작년 동기보다 52.9%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각 57만506대, 7682대로 작년 동기 대비 각 25.3%, 226.5%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 등록 대수는 2018년 말(893대)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8.6배 수준이 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차량 중 국산차는 2148만대(89.4%), 수입차는 254만대(10.6%)였다. 수입차 점유율은 작년 말(10.2%)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중고차 거래 건수는 192만4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중고차 수출로 인한 말소 등록은 12만1000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8.7% 감소했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지고 특히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런 추세에 맞춰 자동차 등록·정비·검사·튜닝·매매·폐차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자동차 통계관리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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