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 의약품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각종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만한 시점이다.
신약개발 관련 업체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임상 진척도에 따른 제품화 시기 및 시장규모, 해외 라이센싱 아웃 규모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신약개발업체의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요소들을 따져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눈에 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로자탄과 암로디핀 성분의 기능성 복합신약에 대한 한국 및 미국 임상 과제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진행 중인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시밀러와 비슷한 수준의 개발비용으로 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오시장의 트렌드가 변하면서 바이오베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올바이오파마의 C형 간염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한페론은 1~3일에 한번 주사해야 하는 오리지널 인터페론알파와는 달리 1회 주사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된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안에 임상 2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시장 규모가 3조원대로 임상이 순로롭게 진행된다면 전체 제약·바이오 시장의 40∼6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기능성 복합신약도 기대되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 기능성 복합신약은 약물의 상호작용을 피하는 시간차 투여제 형태로 부작용을 해결했으며 투여 약물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자체 개발 중인 아토피치료신약 HL-009는 현재 아토피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함에 따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다국적 제약사들과 바이오파이프라인과 기능성 복합신약의 해외 라이센싱 아웃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라이센싱 계약시 계약금 및 임상진행 마일스톤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