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통화' 50대, 열차서 "네 이름이 뭐냐" 폭언한 이유

"마스크 써달라"는 승무원에 1시간 넘게 난동
다른 승객들은 자리 피하기도
철도경찰, 범칙금 3만원 통고 처분
  • 등록 2021-07-28 오후 1:37:35

    수정 2021-07-28 오후 1:37:3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승무원에게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부은 승객이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한 승객이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승무원에게 1시간 넘게 폭언 및 난동을 부렸다.(사진=YTN 캡처)
27일 YTN에 따르면 최근 수서에서 광주로 향하는 SRT 열차 안에서 승객 A(50대)씨는 마스크를 손에 들고 전화 통화를 했다.

마스크를 벗은 채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A씨를 발견한 승무원은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으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끄럽게 통화를 이어갔다.

계속되는 승무원의 제지에 A씨는 자신의 목적지인 익산역에 내릴 때까지 1시간 넘게 난동을 부렸다. A씨 때문에 다른 승객들은 자리를 옮기기까지 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승무원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고성이나 욕설을 하면서 직원한테 ‘네 이름이 뭐냐’라고 시비를 걸었다”고 밝혔다.

출동한 철도경찰은 A씨에게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범칙금 3만원 통고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마스크 쓰라 해서 썼고 전화하지 말라고 해서 안 했다”며 고성을 내질렀다. 통고 처분을 인정하느냐는 철도경찰의 확인에도 “뭘 인정하나. 못 한다”며 끝끝내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전신영 SRT 객실장은 “많은 승객을 모시고 다니는데 안 쓴 분들 한 분 한 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마스크 착용을 꼭 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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