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 벗어났나…2월 오프라인 유통 매출 14%↑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온라인은 5.5% 늘어
늦은 설·신학기 효과로 반영
  • 등록 2021-03-25 오전 11:16:20

    수정 2021-03-25 오전 11:16:2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사전 오픈한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예년보다 늦은 설 명절과 신학기 수요 확대로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늘어 3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2월보다 14.3% 증가했다. 이는 2018년 2월(15.1%)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프라인 유통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가 일부분 반명됐다. 지난해 1월이던 설날이 올해는 2월로 늦어지면서 명절선물 수요가 이동해 매출이 올랐다.

여기에 김영란법 완화에 따라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된 것과 신학기 물품 수요가 발생한 것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업태별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19.2%)을 제외한 백화점(39.6%), 대형마트(15.0%), 편의점(2.1%)의 매출이 모두 늘었다.

특히 백화점은 명절선물용 고가 상품의 판매가 늘고 신학기를 앞두고 입학선물, 학용품 등의 수요가 확대돼 식품(66.0%), 아동·스포츠(54.4%), 해외유명브랜드(45.7%) 등 전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월 온라인 매출도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명절선물 주문 확대로 1년 전보다 5.5% 늘었다. 다만 작년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매출 증가율(34.3%)이 워낙 높았던 탓에 상대적으로 증가 폭은 둔화했다.

명절선물 주문과 음식배달·쿠폰 선물의 확대로 식품(16.7%), 서비스·기타(13.4%) 부문의 매출이 올랐으며 가전·전자(10.9%)의 판매 호조도 이어졌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을 모두 합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 2019년 1월(10.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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