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될 예정이며, 췌장암 항암면역 치료제 신약으로 승인 받은 ‘GV1001’의 적응증 확대 시험이다. 지난 11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치매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 모델뿐만 아니라 동물 모델을 사용한 실험에서도 ‘GV1001’이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뇌 안에서 침착을 감소시키고, 타우의 과인산화로 인해 생성되는 신경섬유매듭(neurofibrillary tangle, NFT)의 생성을 저해시킴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 개발의 성공 케이스는 없으며, 다만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이 임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젬백스&카엘 측은 “그동안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외 산학과 연구를 진행해 충분한 가능성을 도출해 왔다”며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새로운 젬백스의 미래 비전이 될 수 있게 임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