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최대 40% 할인"...봄 관광주간 할인 폭 커졌다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
전국 3003개 관광업체 참여... 템플스테이 체험은 1만원
  • 등록 2015-04-07 오후 2:55:07

    수정 2015-04-07 오후 2:55:07

‘2015 봄 관광주간 핵심할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봄 관광 주간에는 전국 3000여개 관광업체에서 다양한 할인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달 진행되는 관광주간(5월 1일~14일)에 3000여개의 관광업소가 동참해 국내관광 할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봄 관광주간은 할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교통비·숙박비·관광지 입장료 등을 최대 75% 할인해 주는 등 여행경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지만 실제 효과는 미미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봄 관광주간에는 할인 업체의 참여보다 할인의 질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국 관광업체 3003곳이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해 봄 관광주간의 활기를 채운다.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 가족주간’을 열어 농촌체험휴양마을 148곳에서 체험행사·숙박시설·특산물 판매 가격을 20% 할인한다. 또 환경부는 행사기간인 5월 5∼16일 국립공원 야영장 28곳의 이용료를 50% 할인해준다. 문화재청은 4대 궁과 종묘 입장권을 5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숙박업체는 1411곳이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인 굿스테이 127곳은 20%, 베니키아호텔 11곳은 5∼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추천 맛집·외식업체·농가맛집 등 음식점 439곳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전국 75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체험이 단돈 1만원에 가능한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진행된다. 롯데월드·한화 아쿠아플라넷·대명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창조관광기업 13곳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천내나라 여행상품 104개는 봄철 관광주간에 5∼33% 할인 판매된다. 우수쇼핑인증업소 20곳과 롯데마트, 하나카드, 솔베이, 코베아 등 다양한 업체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시설 322개도 참가한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전국 75개 템플스테이 체험을 1만원에 이용 가능하고, 국립공원 야영장도 50% 할인을 시행한다”면서 “ “올해는 관광콘텐츠 할인부분에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체험 할인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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