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 보안패치 없는 악성코드 주의보

  • 등록 2014-04-30 오후 4:22:53

    수정 2014-04-30 오후 4:22: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에서 신규취약점이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해당 취약점은 현재 보안패치가 존재하지 않는 ‘제로데이 취약점’이기 때문에, IE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해외에서 해당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IE를 통해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보안전문업체 하우리에 따르면 현재 실제 악성코드 유포에 사용되는 공격코드는 IE 9~11 버전에서 동작한다. 이 공격코드는 IE에 적용된 메모리 보호기술(ASLR과 DEP)을 우회하기 위해 플래시(Flash)를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자는 플래시의 액션 스크립트(Action Script)를 이용해 힙 메모리를 구성한 뒤 힙 메모리의 사이즈 필드를 조작했다. 이리 되면 공격자가 시스템의 메모리 전체에 접근해 검색 및 수정 권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각종 보호 기술은 무력화 된다.

윈도우7이상이 공격대상

하우리는 이 공격코드가 IE 9 ~ 11 버전에서만 동작하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IE는 윈도우 7 및 8에서만 제공되기 때문이다.그간 보안이 허술한 윈도우 XP에 공격이 집중됐지만, 윈도우 XP의 지원 종료로 인해 윈도우 7 등 상위 OS의 사용률이 올라가면서 공격의 대상도 함께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 XP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아직까지 윈도우 XP의 웹 브라우저인 IE 6 ~ 8 버전을 대상으로 한 공격코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보호기술 자체가 미비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공격코드가 등장할 수 있다.

하우리는 윈도우 7 이상의 운영체제는 향후 보안패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윈도우 XP는 더 이상 보안 패치의 지원이 중단돼 문제를 해결할 명확한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최상명 차세대보안연구센터장은 “제로데이 취약점의 경우 패치가 없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라며 “무료로 제공되는 바이로봇 APT Shield와 같은취약점 공격 사전 차단 솔루션을설치하면 패치가 없는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도 사전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약점 공격 사전차단 솔루션인 바이로봇 APT Shield는 인터넷(http://www.aptshield.c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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