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북 청송에서 11일부터 양일간 개최

  • 등록 2014-01-07 오후 4:40:43

    수정 2014-01-07 오후 4:40:4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상북도 청송군(군수 한동수)은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청송 얼음골에서 ‘2014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위원회(ICICC), 아시아산악연맹(UAAA), 대한산악연맹(KAF)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아웃도워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국제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스클라이밍 세계 랭킹 1~10위까지의 최정상급 선수들과 박희용, 신윤선 등 한국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머 22명이 참가해 총 20여개국 120여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난이도·속도 경기가 아이스클라이밍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겸해 열린다.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별도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 최종 결과에서 아시아산악연맹에 가입한 국가의 선수를 따로 순위를 매겨 시상할 예정이다. 총 5000여 만원이 각 부문 순위별로 차등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iceclimbing.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관람객들은 세계 정상급 아이스 클라이머 선수들을 한국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순백의 거대한 빙벽이 빚어내는 경관 자체가 대단한 볼거리다. 국내 다른 빙벽들과 달리 청송 얼음골 빙벽은 높이 62m, 폭 100m로 그 웅장함과 경기 모습을 바로 앞에서 관전할 수 있어 더욱 실감난다.

대회기간에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썰매장, 각종 이벤트가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청송 농·특산물홍보, 노스페이스 홍보관,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청송백자전시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마련되어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관람객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사계절 테마가 있는 산악스포츠축제가 열리는데 그 중심에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자리 잡고 있다”며 “아이스 클라이밍이라는 매력적인 겨울스포츠를 알리며, 세계적인 겨울 빙벽의 관광명소로 조성하여 국제적인 산악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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