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차(005380)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충남 아산시 현대차 아산공장 화장실에서 노조간부 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후 현대차 이경훈 지부장 지시로 아산공장 생산라인이 2시 40분께부터 가동 중단됐다.
주간조가 근무하던 오후 7시까지 대부분의 라인이 멈춰선 것. 관리직이 일부 투입됐지만, 이 공장에서 만드는 그랜저와 쏘나타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오후 9시 야간 근무조가 업무를 시작할 때도 정상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그랜저와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에서만 라인이 중단돼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자칫 전 공장으로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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