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마포구, 오는 5~7일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월드컵공원 일대서 14회 새우젓축제 열려
전국 유명산지 새우젓 온·오프라인 판매
  • 등록 2021-11-02 오후 2:12:03

    수정 2021-11-02 오후 2:12:0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마포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명산지 새우젓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제14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온·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마포 젓갈 객주는 조선시대 번성했던 마포나루를 일컫는 말이다. 당시 마포에 모인 젓갈은 칠패(조선 후기 서울에 있던 시장 이름) 뿐만 아니라 한강을 타고 내륙 깊숙이까지 퍼져 나갔다. 이곳에 젓갈을 대던 곳이 강경, 광천, 신안, 강화, 소래 등 전국의 유명 새우젓 생산지였다. 옛 마포나루의 영화를 현대식으로 재현하며, 김장을 준비하는 시민에게 질 좋고 저렴한 새우젓을 제공하고 새우젓 산지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행사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다.

구는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했었지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발맞춰 온·온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업계에는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당시 황포돛배 입항재현 모습.(마포구 제공)
오는 5일 오후 3시에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메인무대서 새우젓을 실은 상인들의 입항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황포돛배 입항 영상을 배경으로 새우젓을 검수하는 사또와 이방, 상인들이 무용팀을 이뤄 10분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평화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마포나루 힐링콘서트’에 남진, 마리아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 6일에는 김정민, 코요테 등이 나와 ‘딜라이브와 함께하는 착한콘서트’를 꾸미고,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은 김자경오페라단과 얌모얌모가 공연하는 ‘마포M클래식’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국내산 유명산지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새우젓 판매장터에는 전국의 12개 업소가 참여한다. 운영현황은 마포구 홈페이지, 마포구 소식지(내고장마포) 및 각 동에 비치한 리플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문화예술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2월 0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0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0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