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연내 문 연다

착공 4년6개월만에 준공…연내 정식 개장
롯데관광개발, 매출1조 클럽 가입 목표
  • 등록 2020-11-05 오전 11:51:21

    수정 2020-11-05 오전 11:51:2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주 최고층이자 최대 규모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연내 문을 연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월 제주시에 준공 신청을 접수한 이후 두 달 동안 소방·안전·건축·교통·상하수 등 900여건의 이행조건을 모두 통과해 최종 준공허가(사용승인)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이 1980년 9월 제주시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부지를 매입한 이후 40년 만이자 2008년 11월 제주도 최고 높이 건축물로 확정된 이후 12년 만이다. 준공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50년 동안 머문 서울 광화문을 떠나 지난 9월 제주로 본사를 이전,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바 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6년 5월 중국건축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첫 삽을 뜬 지 1623일 동안 연인원 130만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

개장을 앞둔 리조트는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은 169m(38층), 연면적으로는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에 이르는 메머드급 건물이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로 운영되는 1600객실은 제주에서 가장 큰 롯데호텔의 500객실보다 3배 이상 많고, 전 세계 750여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두 번째 객실규모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1600 올스위트 객실에서는 한라산과 바다,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막힘없이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제주 최초의 쇼핑몰인 K패션몰(HAN컬렉션)과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38층 스카이데크와 8층 풀데크 등은 제주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 건설은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신규 일자리는 3100명으로 제주 채용 역사상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롯데관광개발의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한파 속에서 2000여명에 이르는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을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향후 5년간 700만명 이상의 고급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이번 준공으로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는 드림타워의 오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재양성은 물론 문화사업과 환경보호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이전 허가 절차도 연내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제주도가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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