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91.3원이다. 지난달 내내 1361~1362원에서 머물던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주 6원 오르더니 둘째주에 9원 상승했다. 셋째주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현 시점에는 그보다 15원 이상 올랐다.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1161.5원을 기록중인 경유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4월 한달 동안은 1120~1121원을 벗어나지 못했다. 5월 들어 1주일 사이 6원이 뛰었고 그 다음주에는 10원이 상승했다. 5월 셋째주에는 무려 23원이 넘게 올랐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국제 유가 상승이 5월 들어서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 여파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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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월 중순 40달러선을 오르내리다가 우상향을 시작해 현재는 48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도 50달러를 향해 치솟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말부터 국내 유가도 상승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강세 전망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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