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도 농림어업 인구가 줄고 고령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65세 이상이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농림어업조사를 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농가인구는 24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7만4000명) 줄었다. 농가 수도 104만2000가구로 2.5%(2만6000가구) 감소했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 등에 따른 것이다.
국내 전체 인구에서의 비율도 4.7%로 0.2%p 줄었다. 가구 수 비율도 5.3%로 0.2%p 감소했다.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 가구 수와 인구도 줄었다. 같은 기간 5만3000가구 12만2000명으로 각각 0.8%, 3.1% 줄었다. 고령화도 농가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진행됐다. 65세 이상 비율이 35.2%로 1년 전보다 2.6%p 늘었다. 역시 60~70대만 늘고 50대 이하로는 모두 줄었다.
임업에 종사하는 임가 역시 8만4000가구 19만6000명으로 각각 3.4%, 4.3% 줄었다. 고령인구 비율도 40.4%로 3.1%p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은 영세했다. 농가 중 69.7%(72만6000가구)은 경지규모 1㏊ 미만이었고 66.8%(69만6000가구)는 농축산물 판매금액도 1000만원 미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