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에만 강창일, 기동민, 김영호 의원 등 3명이 자신의 페북에 글을 올리고 불참 사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국민들에 양해를 구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는 지난 토요일 본회의를 열고 일자리 추경을 통과시켰다”라며 “국내 여러 긴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 등과의 면담이 사전에 성사됐던 만큼 국제 외교관례상 방일 일정을 부득이 연기할 수 없었다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의 책임도,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의 소임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며 “관심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기 의원은 “이유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오래전부터 계획된 개인 용무의 해외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 생각이 짧았다. 저의 책임이다”라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어제 귀국했다”고 전했다.
기 의원은 이어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하루가 급한 추경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저의 미숙한 판단이었고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라며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26명의 의원들이 추경 표결에 불참한 사유를 전수조사하고 이르면 모레쯤 징계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