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 구락부 등 夜 무료개방...'인천 개항방 밤마실'

내달 1~15일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서 개최
  • 등록 2016-09-29 오전 11:42:05

    수정 2016-09-29 오전 11:42:05

인천개항장 밤마실 관광지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물포 구락부와 중구청 등 인천 개항장 문화재가 무료로 야간 개방한다.

인천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인천 개항장 밤마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불빛축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 개항장 밤마실 행사는 문화재와 민간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고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 탐방 프로그램이다. 인천의 문화재 12곳이 참여한다.

문화재 야간개방에 참여하는 기관은 △제물포 구락부 △중구청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한국근대문학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구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인천 구 대화조 사무소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 박물관 △인천내동교회 △한중문화관 △화교역사관이다.

야간개방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해설사가 배치되어 개항 당시 이용되었던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민간 문화시설 및 주변에 카페와 공방, 갤러리도 야간개방에 참여했다.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 일대 문화재 및 거리에는 경관조명 및 예술조명, 거리조명을 활용하여 화려한 불빛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영상 아트쇼’의 경우 제물포구락부, 대불호텔, 만국공원, 경인철도 등 인천 근대 역사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소재가 화려한 영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개막일인 10월 1일에는 오후 7시 40분과 9시에 20분 동안 진행한다. 10월 2일과 7~8일, 14~15일에는 오후 8시 30분과 오후 9시에 각각 진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문화재는 지정된 시간에 눈으로 보는 것이었지만, 개항장 밤마실은 야간에 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해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시민들이 지역 문화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개항장 밤마실 첫날인 10월 1일에는 심수봉, 홍대광이 출연하는 개막공연, 개항장 그리기대회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특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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