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랜드문화재단은 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을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전은 이랜드문화재단과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및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공동주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중국 조각계를 이끌고 있는 거장과 떠오르는 신예 조각가의 작품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참여하는 중국의 대표 조각가로는 쩡천강, 자이칭시, 동수빈, 원샤오펑 등이 있다. 쩡천강은 중국조각협회 회장이자 상해대학미술학원 원장으로 중국 내에서도 조각 분야 1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문화재단은 중국미술대학 장학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한 중국 조각가 3명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중국 장학생 3인은 쉬창엔, 정샤오숑, 우더하오 등으로 중국과 세계 조각예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쉬창엔은 1986년생 작가로 중앙미술학원 조각과를 졸업해 나무를 재료로 한 인체 조각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정샤오숑은 성신여자대학교 박사이며 중국 광저우 미술학원 조각과 공공예술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개인 작업은 주로 동적 조각, 인터랙티브 설치, 디지털 조각이며,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에 30여 차례 참여했다. 우더하오는 1981년생 작가로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박사이자 중국 광저우 미술대학 조소·공공예술대학의 강사로 재직 중이다.
이랜드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 예술계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쌓고 있는 중국 조각예술가 100인의 작품을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이랜드가 발굴하고 지원해온 한국과 중국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더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갤러리 헤이리는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단독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미술전시복합공간 외에 영화 촬영소로 운영되는 총 3000㎡ 규모의 스튜디오 3개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 (사진=이랜드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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