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APEC계기 한중정상회담 장담 못하지만 논의 중”

“가용한 시간 제한..양국 전략적 성격에 따라 판단”
尹-시진핑, APEC 회의 전 만나 덕담 나눠
尹 “좋은 성과 거두길” 시 주석 “한중 협력 희망”
  • 등록 2023-11-17 오후 12:49:41

    수정 2023-11-17 오후 12:56:17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PEC 세션 I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및 업무 오찬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마련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별도의 한중 정상회담이 잡혔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일 하루 일정이 아직 남았는데 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양국 일정이 지금 빡빡한 관계로 떠나기 전까지 이뤄질지 장담 못한다”고 했다.

한미일 3개국 정상 중 우리나라만 중국과 회담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용한 시간은 제한돼 있고 중국은 우선 미국 회담에 에너지를 집중한 뒤에 가용한 시간에 어떤 나라와 얼마나 회담을 나눌지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미국과 그 이후에 일본과의 회담이 짧은 시간 가졌고, 한중회담 성사와 별개로 양국 전략적 성격에 따라 (여기서) 하고 가는 게 좋은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전 만나 덕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두 분이 만났는데, 작년 11월 발리 G20 이후 1년 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덕담이 오고 간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기 한 총리를 잘 맞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APEC 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중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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